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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스포있음)

내돈쓴후기|2017. 8.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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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얼마전에 종영한 "비밀의 숲"

처음부터 보지 않았는데 한번 보면 빠져들게 하는 드라마였다.

조승우, 배두나 주연이라 더 끌리는 드라마였는데, 스토리가까지 너무 탄탄하다.

작가가 이 작품을 3년전에 썼다고 한다. 3년전 작품인데 이다지도 잘 썼다 말인가~

 

연출 : 안길호, 극본 : 이수연
소개 :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기획의도
이 드라마는 살인사건에 휘말린 검사, 황시목의 이야기다.
처음엔 검찰 조직 내부의 비리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였던 사건은
범인의 의도도, 향방도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진다.

검사 시목은 감정을 잃어버리고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차가운 영혼으로,
법을 지키라고 만든 검찰이
법을 가장 많이 어기는 아이러니를 매일 목도한 인물.
이 아이러니를 끝내고자 했던 시목에게
첫 번째 주검은 그야말로 터닝포인트였다.
누군가 비리를 덮기 위해 살인을 했다면,
살인범을 잡는 게 곧 비리를 밝히는 일.

하지만 판을 뒤엎을 터닝포인트로 여겼던 첫 번째 죽음을 지나
두 번째 살인이 이어지자 시목의 심리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막아야한다. 잡아야한다.
문제는 희생자가 늘어날수록
주변 인물 모두가 살인동기를 가진 용의자로
차례차례, 부각된다는 것.
범인은 누구일까, 검찰 내부의 적일까?
그를 노린 외부 누군가의 복수일까?
아니면 피에 굶주린 미치광이의 소행?
혼란과 첩첩의 용의자를 뚫고 시목은 어떻게 범인을 잡을 것인가?

홈페이지가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http://program.tving.com/tvn/stranger/

 


범죄추리소설을 좋아한다.

범인이 누구일까를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

반전의 연속, 생각지도 못하는 전개

그래서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요, 극의 완성도도 매우 높게 평가한다.

시즌으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나는 칭찬하는 드라마였다.

고위 관리직들의 비리, 뇌물, 범죄 은폐 등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시대를 아주 잘 반영한 듯 하다.

황시목(조승우)은 뇌수술로 인하여 감정표현을 잘 못하는데 한경위(배두나)를 만나면서 미소도 짖게 되고 따뜻한 남자로 변하는 걸 보게 된다. 우리는 더불어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심리묘사가 한사람 한사람 너무 잘 반영되어 있어서 감탄을 아니할 수 없었다.
마지막에 이창준의 자살로 비리가 밝혀지지만 끝나지 않는 싸움이 계속되면서 드라마는 마무리 된다.
살인범이 내옆 에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 끔찍할 것 같다.
자식을 읽은 부모의 마음은 알지만 복수가 죽인다고 해결되지 않는걸 알려준다.
범인에게 죽여서 후련하냐고 하지만, 더 공허하다고 한다.
죽이는 것도, 용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범죄는 아니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는 건 슬프고 힘든일이다.

서로가 위로해주며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건 아니 것 같다.

혼자 싸우는 것도 어렵다.

곧 시즌2를 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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